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주변국들 압박에 반항…공격 수위 높아져

입력 2015-02-10 09: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동아일보 DB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아프리카 카메룬서 보코하람이 또 다시 30여 명의 민간인을 납치했다.

AP 등의 외신은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이 카메룬 북부 3개 마을을 공격, 버스 승객을 포함한 30여 명을 납치했다”고 9일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지역 한 주민은 AP 통신에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20명이 탄 버스를 납치했으며 이 버스는 약 18㎞ 떨어진 나이지리아 접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또 9일 오전에는 다른 무장단체가 카메룬 북부 콜로파타 인근 마을을 공격하고 식량과 가축을 약탈했다고 주민들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모인 지역 및 아프리카연합(AU) 관계자들은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위해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니제르, 베냉에서 모두 8750명의 군 병력을 파병할 것을 제안했다.

관계자들은 재정 문제로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연합군은 가능한 한 다음 달 파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국들이 보코하람을 압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보코하람은 점점 더 공격 수위를 높여왔다.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