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사 10명 중 4명 교사 된 것 후회,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대책은?

입력 2015-02-10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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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학교2013‘ 방송 캡쳐

‘교사 된 것 후회’

우리나라 교사 10명 가운데 4명은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수학습 국제조사기구가 OECD 34개국 중학교 교사 10만 5천여 명의 직업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 중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교사의 비율은 한국이 20.1%로 가장 높았다.

또한 ‘다시 직업을 선택한다면 교사가 되는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교사 응답자의 36.6%는 그렇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OECD 34개국의 평균 14%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우리나라는 스웨덴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가 낮았다. 특히 1년 차 교사의 18%, 2년 차 교사의 41%가 다시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답해 경력이 짧아도 교직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교사들은 수업 외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답했고 아이들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도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이에 양정호 교수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사의 사기를 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직에 만족하지 못하는 교사가 정년까지 머물면 학생에게도 안 좋은 만큼 3~10년마다 교사 자격증을 갱신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사 된 것 후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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