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백야, "신이 있나요. 나랑 맞장 한 번 뜨세요"외침에 시청자들 ‘안타까워’

입력 2015-02-11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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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압구정 백야 영상 캡처

‘압구정 백야’ 백야(박하나)가 남편을 잃은 슬픔에 자살 시도를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압구정로 바닷가를 찾아 갔다.

‘압구정 백야’ 백야는 퇴원 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바다로 향했다. ‘압구정 백야’ 백야는 바닷가에서 조나단과 찍은 사진들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던 백야는 백영준(심형탁)을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했다. 백야는 “그래도 오빤 나 위로했어. 걱정 말라고. 어떻게든 뒷바라지할 테니까 공부 열심히 하라고…나 약해빠졌다고 원망 마. 잊을 수 없어. 소장님 마지막 모습”이라며 삶을 포기하는 듯 혼잣말을 했다.

‘압구정 백야’ 백야는 “신이 있나요. 있다면 나랑 맞장 한 번 뜨세요”라며 바닷가로 걸어 가더니 이내 걸음을 멈추고 소리를 질렀다. 이후 백야는 “악착같이 살겠다”고 고백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이날 ‘압구정 백야’ 방송분에서는 죽은 김민수가 재등장했다. ‘압구정 백야’ 백야는 죽은 남편 조나단의 집으로 들어가 며느리 노릇하며 생모 서은하(이보희)를 향한 복수를 계속 할 작정을 했다.

백야는 조나단의 아버지에게 “아들 대신 나보고 살면 안되시겠냐. 소장님 대신 아버님 보고 살겠다. 그러면 살아질 것 같다”며 “소장님 대신 여기에 들어와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감동하며 함께 가족으로 살자고 했다.

이어 백야는 “우리 억지로 조나다 잊지 말자. 생각나면 추억하고 그리워하자.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추억거리가 많더라. 나에게 식구 만들어주고 떠났다. 며느리도 자식이고 가족이지 않냐. 내게는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밖에 없다”고 말해 뭉클케 했다.

이에 조장훈은 “너는 우리 며느리”라며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압구정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주중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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