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5명 중 1명, “교사 된 것 후회한다”… 힘들게 임용 패스하고 도대체 왜?

입력 2015-02-11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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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여왕의 교실’

교사 5명 중 1명, “교사 된 것 후회한다”… 힘들게 임용 패스하고 도대체 왜?

‘교사가 된 것 후회’

중학교 교사 5명 중 1명은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최근 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TALIS·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2013)’를 바탕으로 34개 회원국 중학교 교사 10만 5000여 명에 대해 분석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교사 중 20.1%는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혀졌다.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수치는 OECD 평균 비율인 9.5%를 두 배 이상 넘었다.

또한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도 36.6%로, 한국은 OECD 평균 22.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년 차 교사 18%, 2년 차 교사 41%는 “다시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해 경력이 짧아도 교직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서는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이유를 우리나라 교사들은 수업 외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꼽았다.

또 아이들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비율도 OECD 평균보다 높기에 교직 여건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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