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대국민 애칭 공모

[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KFA)가 12년 만에 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을 위한 대국민 애칭 공모를 실시한다.

여자대표팀(감독 윤덕여)은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에 이어 오는 6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여자월드컵에 사상 두 번째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도전하는 여자대표팀을 응원하고, 여자 축구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이번 애칭 공모를 기획했다.

애칭 공모는 오늘(11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페이스북(www.facebook.com/KFA)과 인스타그램(instagram.com/thekfa), Daum 스포츠 페이지(http://sports.media.daum.net/sports)에서 진행된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여자대표팀 실착 사인유니폼과 여자 월드컵 트로피 투어시 대표팀과의 기념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4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 초대된다.

지금까지 여자 대표팀은 남자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Taegeuk Warriors)’를 본 딴 '태극낭자'(Taeguek Ladies)로 일컬어져 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축구에 대한 애정과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를 갖춘 축구팬들의 애칭 공모를 통해 여자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과 조별리그 통과를 1차 목표로 삼고 있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월 키프러스컵, 4월 러시아와의 국내 친선경기, 5월 미국과의 원정 친선경기를 통해 월드컵을 대비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