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안개 탓에 ‘가시거리 10m’

'인천 영종도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인천 영종도 영종대교에서 100중 추돌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자동차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65여명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됐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13명 포함됐다.

부상자들은 영종대교 인근의 1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김모(51)씨, 임모(46)씨로 시신은 각각 고양 명지병원과 인천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이번 60중 추돌사고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하부도로로만 통행이 가능하다. 또한 일대 정체가 심해 구급차를 비롯한 차량들이 영종대교에 신속하게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한 목격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으로, 안개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천 영종도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충격적이다” “인천 영종도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사망자 더 없길” “인천 영종도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맙소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