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럿 리차즈.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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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뒤 수술을 받은 개럿 리차즈(27·LA 에인절스)가 마운드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알덴 곤잘레스는 리차즈가 이르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불펜 투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12일 전했다.

앞서 리처즈는 지난해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도중 1루 커버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왼쪽 무릎 슬개건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당시 리처즈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계속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더 이상 걷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개럿 리차즈. ⓒGettyimages멀티비츠

개럿 리차즈. ⓒGettyimages멀티비츠

수술 이후 리처즈는 2015시즌 개막전 복귀를 위해 회복에 힘써왔고, 늦어도 5월부터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리처즈는 LA 에인절스의 확실한 에이스. 지난해 부상 전까지 25번의 선발 등판에서 167이닝을 던지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특히 리처즈는 경기 종반에도 99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계속해 던지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LA 에인절스는 리처즈가 복귀해 최근 증량에 성공한 제러드 위버(33)와 프런트 라인 선발진을 구성해야 안정적인 마운드를 꾸릴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