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지암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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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왕년의 거포’ 제이슨 지암비(44)가 길었던 20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호쾌한 홈런을 자랑했던 지암비가 2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지암비는 선수 공식 은퇴를 발표하며 20년간 큰 도움이 되었던 가족과 팬들,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암비는 지난 199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지난 2013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제이슨 지암비. ⓒGettyimages멀티비츠

제이슨 지암비. ⓒGettyimages멀티비츠

전성기 시절에는 약점이 없는 타자였다. 정확성과 파워를 두루 갖췄고, 가장 많은 볼넷을 얻어낼 만큼 뛰어난 선구안까지 지녀 투수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지난 2000시즌에는 152경기에 나서 타율 0.333와 43홈런 137타점 출루율 0.476 OPS 01.123 등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20년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5차례 선정 됐으며,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2번 받았다. MVP 수상은 2000년 1번이다.

통산 20년간 2260경기에 나서 타율 0.277와 440홈런 1441타점 1227득점 2010안타 출루율 0.399 OPS 0.516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