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주의할 질병’

본격적인 설 연휴기간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여행 주의할 질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설 연휴는 최소 5일에서 최장 9일간으로 긴 연휴가 가능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전염병이 많고, 이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한국인 여행객이 감염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 전 임신 여부와 감염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 자신의 건강상태가 항공여행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인플루엔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현재 북미, 유럽 등지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며, 특히 중국, 일본, 홍콩 등 인접국가에서 환자 발생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국가로 출국하기 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중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과 사우디아리바아의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이 해당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외 여행시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출국 2~4주 전 필요한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지만 만약 예바아 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현지에서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만 먹도록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만약 설 연휴 해외여행을 끝내고 귀국했을 때 설사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에볼라 핫라인(043-719-7777)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별 감염병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와 질병관리본부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국가별 안전정보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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