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소리 없이 강하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전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이날 11만3568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82만7110명이다.

영화는 11일 개봉 이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 밀려 2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닷새 만에 판도를 뒤집은 것. 이 기세를 설 연휴까지 몰고 갈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의 스코어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영화는 16일 9만7742명을 기록했다. 또한 누적관객수 105만9269명을 끌어모아 무난하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설 연휴에는 더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두 작품과 같은날 개봉한 ‘7번째 아들’은 박스오피스 9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하루 동안 7056명이 찾은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81만798명이다.

한편, ‘쎄시봉’과 ‘국제시장’은 각각 3만3570명과 2만1219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12만5330명과 1337만3249명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