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140억원…이랜드FC, 메인 스폰서도 최고 수준

입력 2015-02-18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랜드 리테일과 파트너십 조인식

신생팀으로 2015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가세하는 서울 이랜드FC(구단주 박성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클래식(1부리그)에 버금가는 선수단을 구성하며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준 이랜드가 이번에는 최고 수준의 메인 스폰서 계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랜드 구단은 17일 NC백화점-뉴코아-2001 아울렛-킴스클럽 등 국내 대규모 유통망을 보유한 이랜드 리테일과 5년간 최대 140억원대의 파트너십 조인식을 했다. 프로로 역사적인 첫 걸음을 앞둔 이랜드 구단은 향후 5년간 유니폼에 메인 스폰서 이랜드 리테일 지정 브랜드를 새기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창단 선언 이후 팬 중심의 축구단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충을 고민해온 이랜드 구단은 모기업의 일방적 지원이 아닌, 자생력 확보 차원에서 이랜드 리테일을 메인 스폰서로 유치하게 됐다. 이랜드 리테일은 이랜드 구단이 추진하는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과 홈구장 특화공간 활용, 선수단 현장 프로모션 등이 포함된 파트너십 계획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랜드 구단 박상균 대표이사는 “아직 첫 경기도 하지 않은 축구단을 믿고 파트너십을 결정한 이랜드 리테일에 감사한다. 진정성을 믿어준 결과다. 더욱 큰 가치 창출로 정진하는 축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1차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이랜드 선수단은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해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랜드의 리그 개막전은 3월 29일 FC안양과의 홈경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