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 스노우보더 오카모토 케이지, 촬영중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입력 2015-02-17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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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카모토 케이지 블로그

일본의 프로 스노우보더 오카모토 케이지(32)가 촬영중 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중상을 입었다.

오카모토 케이지는 자신의 블로그와 공식 페이스북 등에 "2월 7일 촬영중 사고가 발생해 도로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라고 17일 밝혔다.

이 사고로 오카모토는 제3요추 등 10여곳에 골절을 당했고, 사고 직후 곧바로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척추를 다쳐 하반신 마비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회복한 오카모토는 친인척과 지인을 통해 "현재 머리밖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내가 병원에 오고, 친구들이 일을 봐주고 있어 어떻게 살아 있다. 하지만 매일 절망감과 공포, 불안감과 싸우고 있다"라고 몸상태와 심경을 전했다.

고베 출신의 오카모토 케이지는 20살 부터 스노우 보드를 시작해 아시안 오픈 7위, NZ 오픈 8위 등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거둔 프리스타일 스노우보더로, 슬로프스타일 부문에서는 일본 내 정상급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사고는 자신의 스노우보드 플레이 영상을 촬영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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