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에디 레드메인 “스티븐 호킹 박사 자녀들과 영광 함께하고 싶다”

입력 2015-02-23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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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87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날 시상식에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통해 남우주연상을 받은 에디 레드메인은 “시상식 관계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가 지금 어떤 심정인지 구체적으로 말을 이를 수가 없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 는 “내가 오스카상을 내가 받게 됐다. 이 상의 영광은 ALS로 고통받고 있는 전세계 모든 환자분들에게 영광이 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자녀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 내가 이 상을 광내서 잘 보관하고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우진 그리고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정말 놀랍다. 내 가족과 아내 정말 사랑한다”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에 디 레드메인은 ‘버드맨’ 마이클 키튼, ‘폭스캐처’ 스티브 카렐, ‘아메리칸 스나이퍼’ 브래들리 쿠퍼 그리고 ‘이미테이션 게임’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경합 끝에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역을 열연했다.

‘오 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7회를 맞았다.

올해 작품상 후보에는 ‘셀마’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위플래쉬’ ‘아메리칸 스나이퍼’ ‘버드맨’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미테이션 게임’ 등이 선정됐다.

한편,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MC를 맡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채널CGV를 통해 국내에도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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