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칸·베니스 집행위원장들 “BIFF 사태, 비통하다”

입력 2015-02-2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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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야외특설무대. 동아닷컴DB

부산 해운대 야외특설무대. 동아닷컴DB

칸과 베니스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 집행위원장 그리고 차이밍량·모흐센 마흐말바프·아핏차퐁 위라세타쿤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감독들은 23일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는 충격적이고 비통하다”면서 “영화제의 프로그래밍에 외부 세력은 영향을 끼치거나, 이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정치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게 되길 희망한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인 모두의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이용관 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종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부산영화학과교수협의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동서대임권택영화연구소 등 부산 영화 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문화·예술의 근간인 자율성, 독립성, 다원성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정치적 외압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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