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대교 강영중 회장, 생활체육회장 출마

입력 2015-02-2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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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을 지낸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이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를 위해 출사표를 냈다. 회장선거는 3월9일 대의원 총회에서 진행된다. 신임 회장은 사임한 서상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1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사진제공|대교그룹

■ 차기 국민생활체육회장은 누구?

체육계 선순환 구조마련 등 4가지 공약
전병관 생활체육회 부회장도 출마선언

대교그룹 강영중(66) 회장이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다. 강 회장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월30일 서상기 회장이 사임하면서 현재 유길호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서 전임 회장은 국회의원 체육단체장 겸직금지에 따라 사임했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강 회장은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2005∼2013년),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2003∼2005년)을 지냈고, 2014년부터는 세계배드민턴연맹 종신 명예부회장을 맡는 등 체육계와 인연을 맺어 왔다. 이번 출마 결심에는 서 전임 회장의 권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국민행복을 이끄는 건강한 체육복지 실현 ▲체육계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마련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확충 ▲국민생활체육회 위상 정립이라는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새롭게 선출되는 국민생활체육회장의 임기는 서 전임회장의 잔여임기인 1년이다. 2016년 2월 정기대의원 총회까지가 공식임기이다. 강 회장은 “1년이라는 임기를 감안해 새로운 공약보다는 국민생활체육회가 그 동안 힘을 기울여 온 사업을 제대로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는 3월9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진행된다. 147명의 대의원이 투표를 하게 되며 과반수 득표한 후보가 회장에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해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후보 등록기간은 3월4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전병관(60)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은 16일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에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 출마의 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두 사람 외에도 유준상(73) 새누리당 상임고문, 포스코 권오준(65) 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권 회장은 최근 출마할 뜻이 없음을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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