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HBP 악연’ 라미레즈-켈리, 보스턴에서는 절친 변신?

입력 2015-02-25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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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조 켈리. 사진=핸리 라미레즈 트위터

[동아닷컴]

지난 201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갈등을 빚은 핸리 라미레즈(32)와 조 켈리27)가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라미레즈는 25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마치 경찰이 범인을 잡는 듯한 포즈를 취한 채 켈리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는 한 팀이 된 라미레즈와 켈리의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진. 트위터 상에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당시 라미레즈는 LA 다저스 타선의 중심이었으나 켈리의 투구에 갈비뼈를 맞으며 부상을 당했고, NLCS에서 타율 0.133 OPS 0.44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몸에 맞는 공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됐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이어졌다.

세월이 흘러 라미레즈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켈리는 앞서 지난해 중반 트레이드로 빨간 양말을 신었다.

라미레즈는 주로 유격수로 나섰던 LA 다저스에서와는 달리 좌익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고, 켈리는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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