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채시라, 6M 높이 창문에서 아찔한 ‘난관 점프’

입력 2015-02-25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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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채시라, 6M 높이 창문에서 아찔한 ‘난관 점프’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가 6M 높이 창문에서 과감히 낙하하는 ‘액션 투혼’으로 현장을 달궜다.

25일 첫 방송을 앞둔 KBS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명랑 성장기를 담은 작품.

1회에서 채시라는 2층 높이의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김현숙(채시라)이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필사적으로 도망간다. 뽀글 머리의 채시라가 창문을 양 손으로 부여잡고 난간에 기댄 채 생각보다 더한 건물 높이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가 하면, 맨 땅에 널브러진 몸을 힘겹게 일으킨 후 벗겨진 슬리퍼를 재정비해 다시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채시라가 누구를 피해 달아나려고 하는 것인지, 후에 채시라의 행보에 대해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채시라의 ‘6M 창문 점프’ 장면은 지난 18일 명동의 한 폐건물에서 진행됐다. 꽤 높은 건물의 높이에 놀란 스태프들과는 달리 채시라는 오히려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에 부푼 모습으로 등장했다. 6미터가 넘는 높이의 창문난간에 과감히 올라간 채시라는 장장 3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에도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창틀에서 대기하며 스태프들과 담소를 주고받는 등 여유롭게 촬영에 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 채시라는 안전상 문제가 제기된, 뛰어내리는 장면을 제외한 액션 연기를 모두 직접 소화해내며 작품에 대한 불타는 의욕을 드러냈다. 수은주가 떨어진 한밤, 얼음장 같이 차가운 자갈 바닥에 넘어지는 것은 물론 자동차 보닛에서 굴러 떨어지는 등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을 불살라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채시라는 어려운 장면이라도 주저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고 있어 매번 스태프들이 놀라고 있다”며 “채시라의 색다른 변신이 담겨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많은 애정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 유수의 국민드라마를 탄생시킨 유현기 PD와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로 세심한 감성 필력을 인정받은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고품격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영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IOK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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