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님은 몇타나 치실까?
프로 감독부터 고교 감독·프런트까지
한국축구 이끄는 각 분야 리더들 참가
참가비 전액, 축구발전기금으로 전달
축구인들 모처럼 뜻깊은 한자리 기대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인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의 골프 실력은 얼마나 될까.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새로 이끌게 된 신태용 감독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어떨까.
한국축구를 이끌어가는 축구인들이 축구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뭉친다. 무대는 녹색 그라운드가 아닌 그린이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면서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스포츠경향·스포츠서울·스포츠월드·스포츠조선·일간스포츠 등 스포츠전문미디어 6개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축구인자선골프대회’가 26일 경기도 용인 골드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각급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물론 대한축구협회 임원과 K리그, 실업축구, 대학축구, 고교축구의 지도자 및 프런트 등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한데 모여 골프실력을 겨루며 하나가 되는 자리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축구인자선골프대회’는 3월 7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2015년 한국축구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하나은행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참가비는 전액 축구발전기금으로 전달된다.
대회 종료 후 성적을 기준으로 우승, 준우승, 3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행운상 등에 대한 시상이 펼쳐지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오전 8시30분부터 전 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숨겨진 홀에 핸디캡을 부과하는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해 순위를 가린다.
축구와 골프는 큰 연관성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발을 쓰는 축구인들의 골프실력은 어떨까. 26일 ‘축구인자선골프대회’는 한국축구를 이끌어가는 각 분야 리더들의 골프실력을 확인하는 한편 축구발전기금도 모으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 일시 : 2015년 2월 26일(목) 오전 8시30분 티오프(오전 7시30분까지 현장 도착)
● 장소 : 골드컨트리클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5-48)
● 참가비 : 10만원 (전액 축구발전기금 기부, 캐디피·그늘집 비용 별도)
● 주최 : 대한축구협회
● 주관 : 스포츠동아,스포츠경향,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 후원 : 하나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