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라이브 배팅서 큼지막한 홈런 “페이스 끌어올리겠다”

입력 2015-02-26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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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츠동아 DB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한 강정호(28)가 라이브 배팅에서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의 파이리트 시티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라이브 배팅에서 왼쪽 담장 뒤 실내 타격장 지붕 위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투수들의 공을 더 보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라이브배팅은 배팅볼 훈련과는 다르게 실제 투수가 실전처럼 공을 던지고 타자가 이를 공략하는 훈련으로, 상대 투수가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기 때문에 실전 배팅과 큰 차이가 없다. 강정호는 오는 3일부터 진행되는 청백전에서 본격적으로 실전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츠버그의 구단주인 밥 너팅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영입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밥 너팅 구단주는 “우리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와 기꺼이 사인 할 수 있다. 강정호와의 계약이 바로 그렇다. 전세계엔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많은데 피츠버그 구단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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