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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시간이 길지 않은데 오랫동안 사귄 사람들 같다.
- 박경림(이하 박) “전에부터 송경애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워낙 유명한 분이어서 카리스마가 대단할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소탈했고, 의외로 여린 면도 있었다. 서로 통하는 게 많았다.”
- 송경애(이하 송) “방송을 통해 알던 모습과 실제로 만나본 느낌이 똑같았다. 매사 적극적이고 정도 많고…유일하게 다른 점은 실제로 보니 훨씬 예뻤다. 이렇게 피부도 고운데….(웃음)”
▼ 엄마들을 위해 기차여행을 기획한 것이 특이했다.
- 송 “엄마들이 기차를 타고 여행한 경험이 많지 않고, 오래됐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침 정선아리랑열차가 운행한지 얼마 안돼 이걸 타본 분들이 많이 않을 것 같아 함께 기차여행을 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다. 또 정선에서 장이 열려서 엄마들이 기타차고 가서 장을 본다는 게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 두 사람도 기차여행, 특히 이런 관광열차를 타본 경험은 많지 않을 것 같다
- 박 “처음 타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모습일 줄 생각하지 못했다. 색깔도 예쁘고 이런 전망칸에서 내다보는 풍경도 너무 멋지다. 마치 고교시절 수학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 송 “일 때문에 여행을 자주 다니고 기차여행도 미국이나 유럽에서 경험을 했다. 하지만 국내 기차여행은 정말 오랜만이다. 특히 정선은 처음 가보는 지역이라 설레인다.”
▼ 이런 기차여행을 가족들과 다시 떠나보고 싶은 생각은.
- 박 “7살짜리 아이가 마침 봄방학이어서 할머니에게 갔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랑도 가고 싶도, 또 친정 엄마나 시어머니와도 이렇게 기차여행을 해보고 싶다.‘
- 송 “아이들이 스무살이 훌쩍 넘었지만 지금도 늘 여행은 가족과 함께 한다. 해외여행이나 크루즈 여행도 함께 했다. 기차여행도 같이하면 좋아할 것 같다.”
▼ 정선이 오일장인데 가면 무얼 살 계획인가.
- 박 “당연히 곤드레 나물이다. 떠나기 전부터 장에 가면 그곳 산나물을 잔뜩 사가지고 올 계획을 했다.”
- 송 “어, 나도 곤드레 나물인데….나물과 함께 강원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식당도 알아두어서 경림씨와 같이 갈 생각이다.”
정선|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