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티켓파워’ 김우빈의 특별한 사용법

입력 2015-03-05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스물’의 주인공 김우빈. 사진제공|영화나무

25일 개봉 ‘스물’ OST 부르고 공개
영화 일부 장면은 구직 사이트 CF


티켓 파워 강한 젊은 연기자 김우빈의 스크린 ‘활용법’이 특별하다.

김우빈이 25일 개봉하는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제작 영화나무·사진)을 통해 연기 외에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영화를 알리는 전략인 동시에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이색 행보다.

김우빈은 ‘스물’의 주제가를 불렀다. 개봉에 앞서 18일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는 노래는 평소 중저음 목소리로 주목받아왔던 김우빈이 그룹 스윗소로우의 도움을 받아 소화했다. 특히 노래 도입부의 내레이션까지 맡아 역량을 발휘했다.

또 김우빈이 출연하는 ‘스물’의 일부 장면은 현재 한 구직사이트의 CF로 활용돼 방송 중이다. 최근 인기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장면을 그대로 딴 풋티지 광고가 각광받지만 개봉이 임박한 영화 속 장면이 활용되기는 ‘스물’이 처음이다. ‘스물’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4일 “그동안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첫 시도”라며 “김우빈을 향한 대중의 높은 호감도와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스물’은 이제 막 스무 살에 접어든 세 남자의 이야기다. 김우빈은 여성의 시선과 인기를 독차지하는 주인공 치호 역을 맡아 또 다른 출연자인 강하늘, 준호와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액션 장르에 집중했던 김우빈은 이번 영화에서 ‘생활밀착형’ 캐릭터로 나선다. 앞서 첫 주연영화 ‘친구2’와 지난해 ‘기술자들’로 각각 290만, 250만 관객을 모은 흥행 파워를 다시 과시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