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의 원맨쇼…해외팬도 열광

입력 2015-03-0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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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킬미, 힐미’의 지성.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7개의 인격 완벽연기…흥행 일등공신
4월 오사카·도쿄에선 대형 팬미팅도


연기자 지성(사진)이 ‘재발견’이라는 평가 속에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성은 현재 방송중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극중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역할을 맡아 팔색조 매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드라마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고, 지성은 그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사실 지성에게 이번 성공은 의미가 남다르다. 촬영 직전까지 남자 주인공 자리를 놓고 여러 한류스타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7개의 인격을 연기해야한다는 부담으로 번번이 캐스팅이 번복 되면서 지성은 촬영 직전에야 합류했지만, 보란 듯이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지성은 여고생으로 변신하기 ‘충격적인’ 메이크업도 불사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원맨쇼’를 펼쳐보였다.

지성의 위상도 예전과 달라졌다. 그는 드라마에서 선보인 다양한 캐릭터 덕분에 해외 팬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성은 4월17일과 19일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팬미팅을 연다. 1∼2년에 한 번씩 팬미팅을 열어 왔지만, 이번엔 두 차례 대형 팬미팅 자리를 마련해 팬들과 친근감을 높일 예정이다.

지성은 4월 말까지 일정을 마무리하면 ‘예비 아빠’로 충실할 계획이다. 아내인 이보영이 7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국내 여행을 다녀오는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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