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겨우 2분? “주인은 어떻게 알아봐?”

입력 2015-03-05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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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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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기억력 지속시간’

강아지 기억력 지속시간이 화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 요한 린드 박사가 실시한 동물 25종에 대한 ‘기억 지속 시간’ 실험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실험은 총 3단계로 이뤄졌다. 먼저 동물에게 자극적인 빨간원을 보여주며 음식을 줬다.그 다음에는 빨간원을 치우고 파란원을 보여주고는 음식을 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빨간원과 파란원을 같이 보여주고 동물의 반응을 기다렸다.

요한 린드 박사는 “개는 실험 결과 평균 2분 정도 기억을 유지한다”며 “그럼에도 개가 주인을 잘 알아보는 것은 반복 학습 때문”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빨간원과 파란원을 보여주는 시간차를 점점 늘려가며 실험하자 동물 25종의 평균 기억 지속 시간은 27초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요한 린드 박사는 “동물들은 자기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만 기억하는 습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사로운 사건들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린드 박사는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인간을 닮은 동물이 기억 유지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지만 침팬지는 20초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강아지 기억력 지속시간, 신기해”, “강아지 기억력 지속시간, 주인은 어떻게 알아보는거지?”, “강아지 기억력 지속시간, 생각보다 짧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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