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학범 감독 “새 유니폼, 경기력 우려된다”

입력 2015-03-05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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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 FC의 김학범 감독이 새 유니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과거 성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학범 감독은 시민 구단으로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 “중심에 있다가 변방에서 새로 시작한다. 다시 중심으로 가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힘든 일정이지만 선수들을 믿는다. 이겨낼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K리그 사상 최초로 유니폼 주 컬러로 블랙을 선택한 성남의 새 유니폼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남은 이번 홈 유니폼 제작과정에서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팬들의 요청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했다.

김 감독은 “솔직히 감독 입장에선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선 경기력이 가장 우선인데 낮에 경기할 일이 많다. 팬들이 좋아하고 직접 제작했으니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성남은 7일 오후 3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15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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