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여성전용 ‘마티네 콘서트’ 개최

입력 2015-03-06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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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여성들만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3월 13일, 14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반짝반짝 청춘의 라디오를 켜고'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연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은 이번 공연에서 13일 오전 11시 첫 회를 여성 관객을 위한 마티네 콘서트로 준비했다.

마티네(Matine) 콘서트는 19세기 프랑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오전 시간에 비어있는 공연장 공간을 활용해 여는 공연의 한 장르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에게 가장 여유 있는 시간인 오전 11시에 열리는 공연을 일컫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지역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이 종종 마티네 콘서트 형태로 진행 되곤 하지만 대중음악 뮤지션이 단독공연을 마티네 콘서트로 여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봄여름가을겨울과 20년 넘게 함께 해준 주요 팬 층이 여성들이라는 점, 그들과 함께 보다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김종진, 전태관 씨의 바람으로 총 3회 공연 중 1회를 마티네 콘서트 형태로 준비했다”며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인 만큼 색다른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며, 여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여성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스윗소로우는 최근 MBC ‘나는 가수다3’에 출연하며 환상적인 화음과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폭넓은 장르의 무대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번 공연에는 전태관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전태관은 최근 어깨에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으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상태가 호전돼 오랜만에 무대에서 오른다.

전태관은 라디오 공연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DJ 박스에 앉아 공연 전체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반짝반짝 청춘의 라디오를 켜고' 공연은 3월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8시, 14일 오후 5시 개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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