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공개, 팀 쿡 CEO의 ‘감성 전달’ 통할까?… 주요 기능 보니

입력 2015-03-10 11: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워치 공개’

애플이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스티브 잡스 없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애플의 첫 번째 새로운 브랜드 워치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열고 지난 가을 아이폰6와 함께 소개된 애플워치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대체적인 기능은 시중에 출시돼 있는 스마트워치와 유사하나, 스케치·울림·심박 등을 통한 ‘감성 전송’ 기능은 기존의 스마트워치와는 다른 방향을 제안한 셈이다.

바로 기능에 중점을 둔 삼성 기어S와는 달리 ‘감성 전달’에 중점을 둔 것.

이에 대해 팀 쿡은 “애플 워치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개인적인 제품”이라며 “그냥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니라 몸에 붙이고 다니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는 ‘디지털 터치’ 기능을 통해 애플워치 사용자들간 개성 있는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스케치’ 기능을 이용하면 손가락으로 즉석에서 간단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는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상대방에게 보인다. 받은 사람 역시 그림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애플워치를 ‘탭’해 그 진동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상대방은 손목에서 느껴지는 탭 패턴으로 상대방의 ‘터치’를 전달받을 수 있다.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누르면 내장돼 있는 심박 센서가 두근거림을 읽어 보내주기도 한다. 현재 심장 박동 정도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마음을 전할 수도 있다.

또 삼성 기어, LG G 와치 등 최근 시장에 나온 많은 착용형 단말기와 마찬가지로 심장 박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전화 받기, 메시지 주고받기, 알림 받기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버튼을 누른 후 애플 와치를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애플 페이가 작동한다.

애플워치는 내달 10일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같은 날 애플스토어 등을 통해 프리뷰가 시작돼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일은 4월 24일이다. 1차 출시국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홍콩, 일본, 영국, 독일, 미국 등이며 한국은 빠졌다. 가격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금 등 재질에 따라 349달러부터 1만달러 수준까지 다양하다.

한편,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신제품 맥북도 발표했다. 신제품 맥북의 두께는 13.1mm로, 기존의 11인치 ‘맥북 에어’보다 24% 얇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