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동,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가장 낮은 나라는?’

입력 2015-03-11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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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우리나라 아동들이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와 화제다.

김미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11일 보건복지포럼 2월호에 ‘한국아동의 주관적 웰빙수준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2013년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 아동의 주관적 웰빙 상태 분석 결과가 담겨 있다.

유엔아동기금이 2013년 발표한 ‘부유한 국가 아동의 주관적 웰빙’ 조사 결과와 같은 지표를 적용한 결과, 한국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 아동이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지수는 전체 평균 33.3%보다 17.2%포인트 높다. 뿐만 아니라 가장 수치가 낮게 나온 네덜란드(16.8%)의 3배에 달한다.

학업스트레스가 높은 만큼 학교생활 만족도는 최하위 권이었다. 우리나라는 30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로 체코, 핀란드, 이탈리아, 에스토니아가 나왔다.

보고서는 “주요 원인은 여가활동의 부족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아동의 행복 증진을 위한 국가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 선진국으로 알려진 핀란드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우리나라보다 낮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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