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페드로 “시즌 종료 후 구단과 논의”

입력 2015-03-11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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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입지가 좁아지며 이적설이 대두된 페드로 로드리게스(28·바르셀로나)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페드로는 10일(현지시각) beI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에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팀이 기회를 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드로는 "지금은 내게 매우 어려운 시기다. 시즌이 끝난 뒤에 판단을 내린 뒤 구단 측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허나 지금 당장은 팀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경기에 나설 때 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7-08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페드로는 2009-10시즌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도약하며 52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이후 매 시즌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영입한 데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합류하며 페드로의 입지가 점차 좁아졌다. 페드로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10골을 넣었지만 일명 'MSN 트리오'라 불리는 공격진에 밀려 후보 신세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것이라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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