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통영국제음악제 선다

입력 2015-03-1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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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스포츠동아DB

28일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협연
자신의 음악 재즈로 재해석 무대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사진)이 27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하는 2015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에 선다. 클래식, 성악, 재즈 등 현대음악이 상연되는 통영국제음악제에 대중음악가수로는 이례적인 출연이다. 이에 따라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최고의 이색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윤종신은 개막 이틀째인 28일 유명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함께 ‘보야지 드 재즈’란 제목으로 공연을 벌인다. 이날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90분간 펼쳐질 공연에서 윤종신은 자신의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거리에 서면’ ‘고백을 앞두고’ ‘아침’, ‘희열이가 준 선물’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윤종신의 무대는 작년 2월 김광민, 조윤성과 함께 벌인 ‘저스트 피아노’ 콘서트가 계기가 됐다. 당시 공연을 통해 보여준 대중음악과 재즈의 완성도 높은 컬래버레이션이 음악제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월간 윤종신’이란 프로젝트로 매월 신곡을 내고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추구하는 윤종신의 음악적 성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곡가 윤이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고향인 통영에서 2000년 통영현대음악제로 시작한 통영국제음악제는 2002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보야지’(항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올해 음악제는 27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4월5일까지 열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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