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다나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애틀란타 타선을 맞아 패스트볼 최고 94마일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주무기인 스플리터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부상 전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2이닝 무실점. 또한 다나카는 이날 애틀란타 중심 타선의 프레디 프리먼과 자니 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피안타와 볼넷도 없었다.
물론 시범경기 첫 등판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의 팔꿈치는 여전히 폭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전반기에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후 팔꿈치에 부상을 당했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을 물리치며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