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올리베라 영입 근접… 내야진 무한 경쟁 돌입?

입력 2015-03-13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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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부자 구단이 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가 ‘쿠바 출신의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30)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말린스의 클락 스펜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올리베라에 총액 53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LA 다저스가 77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올리베라 영입에 관심을 보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각각 5200만 달러와 4400만 달러.

제시액의 차이가 2000만 달러가 넘기 때문에 올리베라는 곧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LA 다저스가 올리베라를 영입한다면 2루수나 3루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리베라는 지난해 이두박근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부상 보도는 오보인 것으로 보인다.

올리베라는 부상에서 자유롭다면 이미 성공을 거둔 쿠바 출신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 쿠바 리그에서는 타율 0.316와 OPS 0.886을 기록했으며, 삼진 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등 선구안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최근 올리베라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등과 개별 워크아웃을 실시하는 등 꾸준히 메이저리그 팀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급 2루수로 평가받는 올리베라는 신장 185cm 체중 88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훴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비 메이저리거 유망주 중 전체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리베라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륙간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은 올리베라는 쿠바리그 지난 2011-12시즌 타율 0.341와 17홈런 출루율 0.462 OPS 1.088을 기록하며 쿠바리그를 호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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