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당시 살던 생명체 중 가장 커”

입력 2015-03-13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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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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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물학자들이 화석 통해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를 복원했다. 이는 당시에 살았던 생명체 중 가장 큰 종류의 하나다.

사이언스 등 해외과학매체들은 11일(현지시간) ‘새롭게 발견된 지구에서 가장 큰 바다 생명체(Newly discovered sea creature was once the largest animal on Earth)’라는 기사 제목으로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소식을 전했다.

과학자들은 남부 모로코 언덕에서 4억8000년 전 것으로 판단되는 바위에서 수십여 개의 화석 파편을 분석했다.

복원된 생명체 아에기로카시스는 새우의 일종으로 그 길이가 2m에 이른다. 아에기로카시스는 아노말로카리스과(Anomalocaridid)에 속하는 종으로 라틴어로 ‘이상한 새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터 반 로이 예일대 고생물학자는 “아노말로카리스과는 이른바 여과 섭식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여과 섭식 동물(filter feeder)은 물속의 유기물·미생물을 여과 섭취하는 동물을 말한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을 통해 여과 섭식성과 거대증에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른바 여과 섭식 동물들이 바다 속에서 플랑크톤 등을 흡입하면서 덩치를 키웠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연구 결과는 네이처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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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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