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경쟁 부문은 전주국제영화제가 가장 주력해 소개하는 섹션이다.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중편 및 장편을 대상으로 한다.
118편의 후보작 가운데 선정된 10편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를 비롯해 ‘아일랜드:시간의 섬’(감독 박진성), ‘소년’(감독 김현승), ‘울보’(감독 이진우), ‘코인라커’(감독 김태경), ‘춘희막이’(감독 박혁지), ‘눈이라도 내렸으면’(감독 장희철), ‘짐작보다 따뜻하게’(감독 이상민),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감독 박영임·김정민우), ‘고백할 수 없는’(감독 최인규)이다.
이 가운데 ‘춘희막이’를 제외한 9편이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다.
한국경쟁 심사를 맡은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새로운 감독, 형식면에서 독자적 개성이 있고, 극장 개봉 가능성이 높은 영화들을 선정했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영화가 최대한 극장에서 대중과 만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쟁 진출작은 4월30일부터 5월9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등 3개 부문을 두고 경합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