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워싱턴 이적 후 첫 무실점 투구… 휴스턴전 완벽

입력 2015-03-16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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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FA 최대어’로 불리며 숱한 화제를 낳았던 오른손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1)가 워싱턴 내셔널스 이적 후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슈어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키심미에 위치한 오셀로아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4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이적 후 첫 무실점 투구. 슈어저는 이전 등판에서 각각 2이닝 1실점,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점차 투구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 슈어저는 다음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워싱턴에서의 첫 번째 시즌 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는 지난 1월 워싱턴과 7년간 2억 10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를 모았다. 또한 슈어저는 연금과도 같은 특이한 계약 조건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의 마지막 2년간 각각 21승과 18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역시 각각 2.90과 3.15를 기록하며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4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2.90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러한 슈어저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워싱턴 선발진에서도 1선발을 맡게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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