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켐프, 시범경기 맹타 이어가… 2홈 홈런-타율 0.450

입력 2015-03-17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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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LA 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외야수 맷 켐프(31)가 시범경기 맹타를 이어가며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켐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5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켐프는 2-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카고 컵스 선발 존 레스터(31)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켐프는 4회말 6-0으로 크게 앞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프랭크 바티스타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 감을 이어나갔다.

이후 켐프는 6회초 수비에서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홈런 1개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시범경기 타율을 0.450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켐프는 이날 2안타로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까지 달성했다.

켐프는 LA 다저스의 프렌차이즈 스타 출신. 이번 오프 시즌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9년간 타율 0.292와 OPS 0.845 182홈런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였던 지난 2011년에는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OPS 0.986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위에 올랐다.

이후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회복했다. 부상이 없다면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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