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3월 들어 인테리어 용품 매출 쑥쑥”

입력 2015-03-17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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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새 옷보다 집 단장에 욕심이 나는 것이 바로 주부들의 마음. 겨우내 묵혀둔 주부들의 ‘봄 고픔’이 최근 인테리어 상품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CJ오쇼핑(대표 변동식· www.CJmall.com)이 3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인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문 금액과 건수 모두 지난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의 인테리어 특집 방송이 진행된 3일 저녁 방송에서 ‘한샘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1000건을 훌쩍 넘는 주문을 받았고, ‘한샘 스타일 키친’ 역시 방송 한 시간 동안 30억 원에 달하는 주문 금액을 기록하며 목표를 20% 가량 초과 달성했다. 두 상품 모두 100만~300만원 대에 달하는 고가의 인테리어 시공 상품이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CJ오쇼핑 생활사업팀 박휘정 MD는 “기온이 오르며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 지난달보다 200건 이상 많은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기온이 올라갈수록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으로 향후 관련 상품 방송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CJ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CJ몰에서 1~15일 침구·커튼·인테리어 소품 등 인테리어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총 주문 금액은 전월 대비 20% 가량 상승한 약 30억 원을 기록했다. 주문 건수도 지난달보다 75% 증가한 20만 건 이었다. 특히 커튼이나 침구, 카페트와 같은 섬유 소재 상품의 경우 봄 상품이 겨울 상품에 비해 단가가 낮은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승세는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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