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묻지마 살인’ 2명 사망 1명 중상, “한국여자들 다 잡아간다”…충격발언

입력 2015-03-18 0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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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일명 ‘묻지마 살인’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7일 오전 6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강남동의 한 인력공사 사무실 앞에서 전모(55)씨가 윤모(57.조선족)·양모(63)·김모(55)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윤씨와 양씨가 숨지고 김씨는 어깨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직후 300여m 달아났다가 옷에 피가 묻어 있는 전씨를 체포했다.

사건 목격자들은 전씨가 인력공사 사무실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김씨에게 다짜고짜 32cm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고 진술했다.

이어 전씨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노동일을 기다리던 윤씨와 양씨의 등과 목,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전씨는 현재 경찰에서 “인력사무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중국 흑사회 깡패들로 한국 여자 다 잡아간다” 등의 발언을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씨가 술에 취했거나 마약류를 투약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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