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베츠, 시범경기 연일 맹타… 타율 0.462-5번째 멀티히트

입력 2015-03-18 08: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무키 베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들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를 듯 하다. 외야수 무키 베츠(23)가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를 맞이하는 베츠가 시범경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베츠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베츠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이번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이번 시범경기에서만 벌써 5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맹타를 휘두른 베츠는 시범경기 타율을 0.462까지 끌어올렸다. OPS는 1.231에 달한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유망주라 불릴만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베츠는 보스턴을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루수, 중견수, 우익수를 소화하며 만능임을 자랑했다.

총 52경기에서 타율 0.291와 5홈런 18타점 34득점 55안타 출루율 0.368 OPS 0.812 등을 기록했다. 이번 2015시즌에는 더 많은 홈런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현재 보스턴의 외야와 2루는 주인이 있는 상태. 베츠의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타격을 보여준다면 주전 자리를 주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앞서 베츠에 대해 “많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20~30개 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보스턴은 베츠를 포함한 타선이 12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3득점에 그치며 애틀란타에 3-11로 크게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