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터남’ 장동민 “전 여자친구, 내 앞에서 자살시도 50번”

입력 2015-03-18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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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터남’ 장동민 “전 여자친구, 내 앞에서 자살시도 50번”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연인의 과격한 행동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에서 “찜질방에서 잠이 들지 못한다며 그 곳에서 자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나는 찜질방에서 누워있다가도 누가 오면 눈을 뜬다. 나를 죽이러 온다고 생각한다. 여자랑 있어도 잠을 못잔다. 꽉 잡고 있는데 미동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깬다”고 말하며 이러한 트라우마가 생긴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 나한테 반 미친 여자가 있었다. 내가 그만 만나자고 하거나 싫은 내색을 하면 자살 시도를 한다. 한 50번은 한 것 같다.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안 보내줬다. 내가 잘 생겨서 대학교에 가면 가만 안 둘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날은 자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떠보니 여자친구가 내 머리를 삭발해놨더라. 단호해야겠다는 생각에 헤어지자고 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알았다며 하루만 더 있자고 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유서를 쓰더라”고 회상했다.

장동민은 “상처있는 친구였는데 내 보듬어 주다보니 내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당시 여자친구가 집착했던 이유를 추측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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