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15시즌 공인구 아디다스 ‘커넥스트 15’ 채택

입력 2015-03-18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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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와 파트너십 체결

[동아닷컴]

K리그가 2015시즌 공인구로 아디다스의 ‘커넥스트15(conext15)’를 채택했다. ‘커넥스트15’는 FIFA Club World Cup Morocco 2014에서 공인구로 사용 되었으며, 아디다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1, 미국 MLS 등에 공식 사용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글로벌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2015 K리그 공인구로 ‘커넥스트15’를 발표했다. ‘커넥스트15’에는 K리그 공인구를 상징하는 K리그 엠블럼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12년부터 아디다스의 공인구를 채택해오고 있는 K리그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아디다스와 함께 향후 2019년까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공인구 공급 뿐 아니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략적으로 공동 진행한다.

아디다스 커넥스트15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와 동일한 패널 모양으로,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초록, 빨강, 파랑의 컬러를 조화롭게 섞어 흙, 바람, 불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흙, 바람, 불과 같은 자연의 힘을 공의 심장부에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커넥스트15는 안정적 슈팅을 돕기 위해 공을 구성하는 패널이 혁신적 고열 접합 방식을 통해 강력하게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패널 표면의 미세 특수 돌기 구조는 발과 공 사이의 그립감을 높여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볼 컨트롤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또 공기 보유성은 늘이고 수분 흡수율을 줄여 공의 전달력 및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커넥스트15에 대해 “탄성이 뛰어나고 가벼워 공격수에게 유리한 공”이라고 설명한 뒤, “속도도 뛰어나 세트 피스에서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재미있는 올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 미드필더 권창훈도 “국제 대회와 똑같은 공을 사용한다면 우리 대표팀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듯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연맹 허정무 부총재는 “아디다스는 1992년 K리그 최초의 리그컵인 ‘아디다스컵’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K리그를 후원해 왔다. 커넥스트15는 국제 대회에서도 사용되는 공인구다. 우리 선수들도 세계무대에서 더 큰 경쟁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디다스가 단순한 공인구 후원사가 아닌, K리그 발전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아디다스의 쟝 미쉘 그라니에 대표이사 역시 “4년째 K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아디다스는 K리그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등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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