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설마 식용 불가 조치?"

입력 2015-03-18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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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재청 제공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출처= 문화재청 제공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설마 식용 불가 조치?"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지난 17일 문화재청은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제주흑돼지를 천연기념물 550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고문헌을 통해 제주흑돼지가 유서 깊은 제주 전통 종임을 알 수 있다면서 “육지와 격리된 제주도의 지역적 여건상, 제주흑돼지는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면서 제주 지역의 생활, 민속, 의식주, 신앙 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는 축산진흥원 내에서 사육돼 표준품종으로 등록된 개체 260여 마리에 한정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으로써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구축, 지역특화산업육성기반 조성 등 브랜드가치가 상승돼 농가 소득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제주흑돼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1986년 멸종위기에 처한 재래흑돼지 암놈 4마리와 수놈 1마리를 수집해 순수계통 번식을 통한 증식을 추진해 왔다.

사진=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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