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공포... “해산물, 냉동시키거나 익혀 드세요”

입력 2015-03-18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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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 뉴스화면 캡처

고래회충 공포... “해산물, 냉동시키거나 익혀 드세요”

최근 고래회충에 대한 시민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아니사키스’란 이름을 지닌 고래회충은 알 형태로 존재하다가 새우, 물고기, 오징어 등의 먹이사슬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래에 도달하기 때문에 ‘고래회충’으로 불린다.

고래회충에 감염된 방어, 고등어, 대구, 연어, 오징어 등을 날 것으로 섭취할 경우 인간에게도 감염 된다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 고래회충 감염이 위험한 이유는 위나 장에 천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래회충은 내장을 파고드는 습성이 있어 해산물 섭취 후 4∼6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복통, 구역질, 급성 위경련,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긴다.

한 고래회충 감염 피해자는 “속이 엄청 메스껍고, 따갑고 명치 부분이 엄청 아프더라”며 “내시경을 하니까 벌레가 지나간 흔적이 있더라”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고래회충은 구충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직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한편 고래회충은 가열 뿐 아니라 냉동상태에서도 사멸되기 때문에 감염이 우려되는 생선은 냉동실에 하루 이상 보관 뒤 조리하면 안전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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