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자살 지원자 요섭, 힘든 아이들에게 살아야 하는 이유 줬으면” [인터뷰①]

입력 2015-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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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자살 지원자 요섭, 힘든 아이들에게 살아야 하는 이유 줬으면” [인터뷰①]

배우 지성이 MBC 드라마 '킬미 힐미'를 통해 연기한 7개의 인격 중 자살 지원자인 안요섭 캐릭터를 언급했다.

1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모 처에서는 '킬미 힐미'에서 차도현을 비롯한 총 7개의 인격을 연기한 배우 지성과 취재진과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지성은 이날 "7개의 인격 중 가장 헤어짐이 아쉬웠던 인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7개의 캐릭터가 모두 소중하고 그 중에서 가장 이별이 아쉬운 인격을 고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애착을 보였다.

이어 그는 "늦게 '킬미 힐미' 제안을 받았고 빠른 시간 안에 준비를 해야 했다. 하지만 어떤 메시지를 보여줄지에 대한 확실한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성은 7개의 인격 중 끊임없이 자살을 희망했던 안요섭 캐릭터를 언급하며 "요즘 힘들게 살면서 나약한 생각을 하는 아이들에게 요섭이를 통해 희망과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전하고 싶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성은 이날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비밀'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황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물론, 예비 아빠로서의 심정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제공=나무 액터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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