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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이 ‘킬미 힐미’ 여성 시청자들을 열광케 한 매너손의 뒷이야기를 꺼냈다.
1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모 처에서는 '킬미 힐미'에서 차도현을 비롯한 총 7개의 인격을 연기한 배우 지성과 취재진과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지성은 취재진으로부터 '킬미 힐미' 속 매너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 속 가장 폭력적인 인격인 신세기를 연기하는 와중에서 여배우를 차에 태우며 머리가 부딪히지 않도록 매너손을 보여줘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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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소에 습관을 잘 들여야 하는 것 같다. 나는 어릴 때 어머니와 길을 걸을 때도 차도 쪽에 서 있었다. 항상 어머니가 '여자는 사랑받아야 하는 동물(?)'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그런 실생활 속 모습들이 몸에 배어 연기에서도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성은 황정음을 향한 매너손을 접한 아내 이보영의 반응을 전하면서 "정작 내 와이프는 자기한테 매너손을 해주는 것을 모른다. 그 매너손을 보고 '너 나한테도 그렇게 하느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성은 이날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비밀'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황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물론, 예비 아빠로서의 심정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제공=나무 액터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