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임시완, 한국전쟁 배경 영화 ‘오빠 생각’ 주연

입력 2015-03-18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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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연기자 임시완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배급사 NEW는 18일 “임시완이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차기작 ‘오빠 생각’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영화 ‘오빠 생각’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만은 지키고픈 한 군인이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기적을 그린 휴먼 감동 대작이다.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이한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슴 따뜻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한 감독은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내가 언제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연출을 결심했다고.

주인공 ‘한상렬’ 소위 역에는 임시완이 캐스팅됐다. 스크린 데뷔작 ‘변호인’으로 호평받은 데 이어 지난해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임시완. 그는 차기작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오빠 생각’을 스크린 컴백작으로 선택했다.

그가 맡은 한상렬은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묵묵히 전장을 지휘하는 인물로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 서서히 변화해 가는 캐릭터다. 임시완은 이를 통해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로 한층 성숙하고 남자다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임시완의 캐스팅에 대해 이한 감독은 “한상렬 소위 역에 가장 먼저 일순위로 떠올렸던 배우를 캐스팅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에 신중하게 몰입하는 모습, 묵묵하지만 확실하게 본인의 색깔을 내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완벽히 어울리는 배우라고 확신했고, 더욱 멋진 한상렬 소위를 완성해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한 감독과 임시완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빠 생각’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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