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사고, 알고보니 짜고 친 고스톱 "보험금 노린 사기극" 충격

입력 2015-03-18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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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사고, 사진|거제경찰서

람보르기니 사고, 알고보니 짜고 친 고스톱 "보험금 노린 사기극" 충격

람보르기니 사고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수리비 때문에 누리꾼들의 동정론까지 불러 일으켰던 람보르기니 접촉 사고가 짜고친 고스톱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줬다.

람보르기니 사고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아는 사이였고, 추돌사고는 보험금을 노린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거제의 한 거리에서 차 값만 4억 원이 넘는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를 SM7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파손된 람보르기니의 뒷 범퍼 수리비만 1억 4000만 원이 나왔다.

툭히 람보르기니 수리비가 SM7 운전자 연봉의 3배에 이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정론이 확산됐다.

람보르기니 사고

하지만 보험회사의 조사결과 이 사고는 람보르기니와 SM7 운전자가 미리 짜고 사고를 낸 보험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의심한 보험회사가 전직 경찰 출신인 SIU 팀을 투입해 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낸 것.

가해자와 피해자는 보험사의 강도 높은 조사와 이번 사건이 세간에 화제가 되자 부담을 느껴 자신들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는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할 경찰서도 보험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진=람보르기니 사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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