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감독 “바르사, 메시 존재만으로 우승후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퇴장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62) 감독이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1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1-3으로 탈락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적으로 바르셀로나에 공격권을 내준 꼴로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드리블하던 메시의 주변으로 수비수 다섯 명이 모여들었다. 이 틈을 노린 메시는 골문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반 라키티치에게 패스했고 라키티치는 가슴트래핑 이후 로빙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의 0-1 패배.

경기 직후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고, 올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를 만나 떨어졌다. 두 팀 모두 매우 강팀이다”고 밝혔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바르셀로나에겐 이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메시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메시는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제 맨시티에 중요한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집중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매우 좋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른 팀들보다 특별히 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시즌 말미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페예그리니 감독은 최근 불거진 경질설에 대해 “지금은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감독직에 대한) 걱정이나 문제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