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27)이 팀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외질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휘말린 독일 복귀설에 대해 “독일 복귀는 지금 당장 내 선택지에는 없는 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아스널에서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스널에서 뛰고 싶다”면서 “난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었고 레알 마드리드도 경험했다. 하지만 EPL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외질은 “EPL에서는 상대 팀이 포기하는 법을 모른다. 우리 팀이 3-0으로 이기고 있다 하더라도 상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1초까지 최선을 다해 싸운다”면서 “세계 정상급의 선수라면 EPL에서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질은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내가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렇기 때문에 난 요즘 선수 생에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던 적이 없을 만큼 노력하고 있다. 그 덕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느낌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6-07시즌 독일의 샬케04에서 프로 데뷔한 외질은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2010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을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해 40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올 시즌 중반 무릎 인대 파열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17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아스널의 4강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