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허용한 조직 정원에서 부족한 인력 221명을 이들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충원하고, 올해 허가받은 인력 증원 210명도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계약직 직원은 전체 464명 중 431명이다. 이중 1명은 퇴사하고 2명이 평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92.2%인 42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강원랜드는 나머지 인원들도 구제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조기에 실시하기로 하고 목표인원, 시기, 대상 및 절차 등 세부사항에 대해 실무검토를 시작했다. 또한 정년퇴직, 의원면직 등 상반기 중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파악에 들어갔다. 함승희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증원은 전체 임직원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서 대부분의 대상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 2년 계약의 교육생을 선발해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계약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던 것과 달리 2월부터 휴대전화 문자로 계약해지 통보를 해 논란이 일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