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비족 급증 "공임비를 아껴라… 정비소 문턱 넘으면 최소 수만원"

입력 2015-03-22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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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정비족 급증

스스로 정비족 급증

스스로 정비족 급증 "공임비를 아껴라… 정비소 문턱 넘으면 최소 수만원"

‘스스로 정비족 급증’

스스로 정비족 급증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2월 19일~3월 18일) 수입차 부품 판매량은 작년 4월보다 32% 늘어났다. 옥션은 지난해 4월 이후 '수입차 부품'을 전체 '자동차 부품'에서 분리해 별도 항목(카테고리)으로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자 연령별 증가율에서는 20대가 150%로 1위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상 20대의 수입차 구매량은 30대의 5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적지만, 스스로 정비족 급증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다른 나라보다 비싼 부품 값에 부풀린 공임까지 챙긴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수입차 부품을 구입해 정비에 도전하는 이른 바 ‘스스로 정비족’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에어컨 필터의 경우 비교적 작업이 쉬운 부품임에도 정비소를 이용하면 적어도 수만 원의 공임비가 붙기 때문에 가장 많은 운전자가 '자가 교체'를 시도하는 부품이다.

또한 오일 필터의 경우 폐오일 처리 등으로 비전문가가 바꾸기 쉽지 않지만, 정비소가 받는 필터 가격이 비싸 스스로 마련해서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많다. 스스로 정비족 급증으로 인해 비교적 쉬운 배터리 교체방법도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는 중이다...

사진=스스로 정비족 급증 추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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